<스토크 게임>, 세람
세람님 책은 어쩌다보니 꽤 모았는데 놀랍게도 바로 완독한 건 스토크 게임이 처음이다. 대체로 키워드들에 혹해서 샀고 안 깐 것들이 있기도 해서 어지간하면 다 열어보고 사려고 했지만 세상 일이 맘대로 되지만은 않는 법이라... 키워드와 미리보기에 낚여서 큰 기대없이 질러버렸는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재밌었다. 무난해 보이지만 은근히 잘 없는 제대로 병약수와 하극상 제형의 조합은 정말 귀한 거군요. 아무래도 단권이라 진행이 빠르긴 하지만 기승전결도 확실하고 소소한 반전도 있고 사랑도 넘치고 저는 재밌게 봤고 만족스러운 지름이었습니다. 단권에 기대하는 깔끔함. 미뤄뒀던 스티그마를 깔 마음이 샘솟게 되었다.
<리셋 버튼>, 안깎
항상 키워드와 미리보기에 낚이는 구매패턴에서 벗어나 오로지 추천만으로 질러버린 글. 노란장판의 느낌에 목말라있지만 너무 날것은 부담스럽다는 이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지 않을까...? 그도 그럴 것이 설정은 세상 세기말스러운데 등장인물들의 멘탈이 너무 건강하고 상식맨들이다. 폭력도 뭐 이정도는 15세 관람가에서도 나올 수준 아닐지. 조폭이라며 이렇게 건실하기 있기냐고요. 오히려 화이트칼라가 더 양아치처럼 느껴질정도(ㅋㅋ) 물론 자극적인 사건이 없는 건 아니어서 잔잔물 키워드가 붙었지만 잔잔물을 못 보는 내가 한눈 팔지 않고 달릴 수 있을 정도의 텐션이었다. 나만 좋았던 게 아닌지 평점도 높던데 작가님 차기작 기다립니다.